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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입찰 후기 – 지분경매의 현실과 마음가짐(시나리오를 상상하라)

by vayaba-auction 님의 블로그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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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경매법정 안내표지

2025.06.26 - [분류 전체보기] - [부천 고강동 빌라 경매] 2025년 6월 26일 입찰! 1,200만원부터 시작, 투자 가치 분석

 

부천지원 지분경매 입찰 후기 – 실전 현장에서 배운 것들

작성일: 2025년 6월 27일 | 카테고리: 지분경매 · 현장입찰기

현장 스케치 – 입찰 전부터 치열했다

부천지원은 이전에도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사람은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차량이 넘쳐났는데 지난번에는 공영주차장이 만차여서 근처 빌라 골목에 주차했었는데, 오늘은 확실히 공영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1층주차 안내 LED판에는 분명 9자리 남았다고 떴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자리는 없고... 실망하며 내려오려던 찰나, 딱 한 자리가 비어 있어서 운 좋게 주차 완료! '오늘 왠지 잘 풀릴 것 같다'는 긍정 마인드로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찰 물건 – 지분경매, 단타냐 장기냐

요즘 여윳돈이 넉넉지 않아 주로 지분경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물건도 지분매각 건인데, 단기로 빠질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장기 보유 관점에서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구조였기에 입찰에 참여하게 됐죠.

현장 사진과 등기사항, 입지 등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이 물건은 단기전보다는 장기 보유 시 더 큰 수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추후 낙찰이 된다면 이 물건의 처리과정도 별도 칼럼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입찰자의 마음가짐 – 시나리오를 상상하라

이번 글에서 강조하고 싶은 건 입찰 전에 ‘탈출 시나리오’를 반드시 그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낙찰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라는 식이 아니라, 낙찰 후의 모든 가능성을 상상하고 대응 플랜을 구상해야 진짜 실전 경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이 상상력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입문서를 반복해서 읽고, 저자의 시점에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이런 훈련을 통해 물건을 바라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빠른 실행력 – 직접 해보면 달라진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아주 쉬운 물건이라도 입찰표를 직접 작성하고, 법원에 가서 입찰장 분위기를 체감하며, 패찰이든 낙찰이든 실제 경험을 쌓는 게 훨씬 큽니다.

입찰표를 쓰는 손의 떨림, 보증금 제출 시의 긴장감, 개찰 전 기다림 속의 떨림까지. 이런 모든 과정이 쌓이면 진짜 경매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마무리 – 부천지원 제122호 법정에서

현재 오전 11:55분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부천지원 제122호 법정입니다. 개찰이 곧 시작되고, 저는 희망을 품고 입찰표를 넣었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4명이 입찰에 참여했고, 저는 낙찰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값진 경험이었고, 특히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는데…

다른 물건에서 어떤 분이 입찰표 금액 앞에 $ 표시를 했는데, 이로 인해 입찰이 무효 처리되고 2등이 낙찰받았다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요지경이지만, 경매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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